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에 위치한 율포해수욕장은 바다와 계곡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피서지입니다. 백사장 너머에는 해송 숲이 드리워져 있고, 바닷물이 밀려오는 해변 계곡처럼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근에 해수녹차탕과 해수풀장이 함께 조성돼 있어 단순한 물놀이가 아닌, 휴식과 체험이 함께 가능한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율포해수욕장의 특징, 찾아가는 방법과 현장 정보, 그리고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보성의 관광 포인트까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소나무 숲과 해수풀장이 함께한 자연 속 피서지
율포해수욕장은 바다만 있는 해변과는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해변 바로 위에는 수십 년 된 해송 숲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도 자연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래는 고운 편이며, 수심도 완만해서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죠. 특히 인근에 위치한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는 해수와 녹차를 함께 이용한 이색 찜질탕을 운영하고 있어, 바다에서 놀고 실내에서 피로를 푸는 두 가지 경험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해수풀장은 성인 풀과 유아 풀이 나뉘어 있어 연령대별 이용도 자유롭습니다. 여름철 성수기엔 바닷바람과 물놀이, 찜질과 수영장을 오가며 하루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어 피서지로서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바다를 배경 삼아 쉬고 노는 구조라,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선 계곡형 해변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차량 접근부터 주차 팁까지, 현장 이용 정보
율포해수욕장은 남해고속도로 보성 IC에서 국도 18호선을 따라 약 20분가량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보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회천면 방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여름철에는 셔틀버스나 임시 노선이 추가 운행되기도 하니 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주차는 율포해수욕장 입구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도 유료 주차장을 운영합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오전 10시 이전 도착을 추천드리며, 해수풀장과 해수녹차탕도 별도 입장료가 있으므로 사전에 운영시간과 가격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화장실, 야외 샤워장, 탈의실, 음수대, 그리고 간이매점까지 갖춰져 있어 준비물을 많이 챙기지 않아도 부담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인근에 카페와 횟집, 펜션들도 적당히 분산돼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도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성의 대표 명소와 연계한 힐링 여행 코스
율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루 코스 혹은 1박 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인근 보성의 관광지를 함께 묶는 일정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성 녹차밭은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드넓은 차밭과 삼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차 시음과 기념품 구매도 가능하고, 일부 구간은 드론 촬영 허용도 되어 있어 풍경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지는 '비봉공룡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 제격인 체험형 공간입니다. 공룡 조형물과 간단한 놀이시설, 넓은 잔디밭이 잘 갖춰져 있어 산책과 휴식이 모두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숲 속 숙소와 함께 계곡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어, 해수욕장의 시원함과는 또 다른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마무리 코스로 추천드립니다.